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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병뚜껑은 누가 발명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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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부터 병에 든 탄산음료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음료의 유일한 문제는 병마개였는데 기존의 코르크 형식의 병마개는 안정적이지 않을뿐더러 내용물이 새기 일쑤였다. 이후 도자기를 이용한 마개, 특수 제작한 유리구슬 마개까지 수많은 종류의 마개가 개발되었다. 하지만 탄산음료가 뿜는 높은 압력을 견디면서도 김이 빠지지 않도록 밀폐가 가능한 것은 금속 재질 마개밖에 없었다.

그러나 금속은 종종 음료의 맛을 변질시키곤 했다.

미국인 사업가 윌리엄 페인터는 금속 마개에 종이나 코르크로 안을 덧대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윌리엄 페인터는 평생에 걸쳐 85가지 디자인 특허를 획득했는데, 1892년 2월 2일에 얻은 왕관형 병마개의 특허권도 그중 하나였다.

내용물이 전혀 새지 않도록 디자인한 왕관형 병마개는 일회용으로 , 단순하면서도 경제적이었다. 그는 빠르고 쉽게 마개를 씌우고 벗길 수 있도록 병목 디자인과 주름진 마개 디자인도 내놓았다. 1960년대 이후로는 이 왕관형 병마개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유리병 병마개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디자인으로 꼽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점점 음료수를 유리병이 아닌 플라스틱병이나 금속재질의 캔에 담으면서 점점 왕관형 병마개를 보는 것이 어려워  지고 있다.

 

출처  : 땅과사람들 2019.12(국토정보공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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